오늘 이 시간에는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기초음악이론의 다른 부분들 중에서 이조악기와 가온음 보표를 사용하는 악기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1. 이조악기(Transposing instruments)란?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색소폰 등은 악보에 적혀 있는 음이 그대로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즉, 악보에 기보된 음과 소리나는 음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죠.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클라리넷을 그 예로 들어 봅니다. 클라리넷에는 Bb, A, F, Eb 4개의 종류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C음이 적힌 악보가 있다고 합시다. 이 기보된 C음이 서로 다른 4개의 클라리넷에서는 실제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아볼까요?

이처럼, Bb 클라리넷으로 악보에 적혀있는 C를 연주하면 Bb이 나오므로, 악보에 적힌데로 C음이 실제적으로 소리가 나려면 기보자체를 다르게 해야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 소리가 나게 하려면, 악보 기보는 다음과 같이 되어야 합니다.

즉, 내가 원하는 소리가 C장조라면, 기보할 때는 모두 D장조(장 2도를 높여서)로 기보를 해야만 원하는 C장조의 소리를 얻게 됩니다.

2. 비올라 보표(알토보표라고도 함)
일명 바이얼린 패밀리(Violin Family)중에서 중간 음역을 담당하는 악기 입니다. 합창에서는 알토음역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음역을 악보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따라서 높은음자리표던 낮은음자리표던 어떤 보표를 사용하던지 간에 덧줄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서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의 중간음역을 덧줄없이 기보할 수 있는 가온음 자리표를 쓰게 됩니다.

이 가온 다 음의 위치를 악보 4의 가온 다 음의 위치와 비교해 보시면 덧줄없이 쓸 수 있는 가온음 자리표의 편리함을 깨닫게 됩니다. 다음 비올라 보표를 높은음 자리표로 한번 바꾸어 볼까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비올라 보표에서의 가온 다 음의 위치를 높은음 자리표에서의 위치와 같게 해야 합니다. 악보상으로 음이 좀 높이 놓여졌다고 해서 한 옥타브 위로 그리시면 안됩니다. 주의하세요.

글쓴이: 이수정 (www.eartraining.co.kr-온라인청음교육사이트 대표) 기초음악이론특강 : 정해진 인원수가 모여지면 강의가 개설됩니다. 신청 및 문의 : 이어트레이닝 연락처 010-7705-7788, FAX: 02)2661-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