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자리표>
보표의 제일 앞쪽을 차지하는 것이 음자리표이다.
음자리표라 함은 우리가 알고있는 높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 그리고 좀 생소하나 가온 음 자리표라는 것이 있다.
악보에 그려지는 임이 어떤 높이를 갖게 되는가는 이러한 음자리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악보 6

보표의 첫째 칸에다 음표를 그려 넣었으나 어떤 음자리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모두 다른 음이름을 갖게 된다.
그럼 하나씩 설명하도록 하자.

1)높은음자리표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이 음자리표를 그릴 때 G음서부터 시작하고 또 그 모양이 G음을 변형한 것이어서 G clef라는 명칭을 갖는다.

악보 7

피아노에 앉으면 중간에 오는 음으로 흔히들 피아노에 앉았을 때 자신의 배꼽과 마주하는 '도'음을 '가온 다'음이라 한다.

악보 8

가온 다음은 음자리표의 기준이 되는 음이므로, 자신이 생각하는 그 음의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피아노 혹은 다루는 악기에서 그 위치를 찾아 보고 소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낮은음자리표
넷째 줄부터 그립니다.

악보 9

낮은음자리표에서의 가온 다음의 위치는 악보 10이다.

악보 8와 악보 10는 음높이가 서로 같다. 서로 같은 소리가 나는 같은 음이다. 그러나 앞에 어떤 음자리표가 오느냐에 따라 표시되는 위치가
다르다.

3)가온음자리표
이 음자리표는 가온 다음(C)을 정해주는 기호로 C자를 변형해서 만든 음표이다.

악보 11

간단히 악보 12와 같이 쓰기도 한다.


가온음자리표에는 3개의 형태가 있다.

악보 13

a.소프라노표
첫째 줄이 가온 다음이다. 소프라노 음역에 알맞게 구성이 된 보표이다.
요즘은 이런 소프라노표를 쓰지 않고 높은음자리표로 대신 쓰기 때문에 간혹 높은음자리표를 소프라노표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b.알토표
알토표는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 그 가운데의 음들을 덧줄없이 쓰려고 만든 보표라고 할 수 있다.

알토의 음역은 다음과 같다.

악보 14

이런 음역을 높은음자리표나 낮은음자리표 하나만으로 표시를 하려면 많은 덧줄을 그려야 될 것이다. 그런 불편함을 없앤 것이 바로 알토표이다.
이 음자리표는 비올라(viola)라는 악기의 악보기보에 사용된다.
바이올린이 가장 높은 음역을 표현하는 악기라면 비올라는 중간성부, 즉 알토음역을 담당하는 악기이다. 그런 이유로 비올라는 알토표를 사용한다.

c.테너표
테너표를 사용하는 악기는 첼로와 바순(파곳이라도고 함)이 있다.
음역은 알토와 베이스의 중간인 테너성부를 담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정리를 하여보자.
음자리표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주는 음, 다시 말하면 피아노 건반 중 가장 가운데 음인 가온 다 음이 각각의 음자리표에서는 어떤 위치에 그려지는지 살펴보겠다.

악보 15

이 모두가 같은 높이, 같은 음으로 가온 다 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