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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후기 및 이어트레이닝 사용후기를 보내주십시오.
검토 후 이곳에 글을 올려 드립니다. 채택이 되신 분께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드립니다.
 1. 대입
핫 악보 모음집
2. 1년 선생님 등록
3. 청음 2단계 2달 사용 중 택일
* 소감이나 질문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단, 질문에 대한 답변은 글쓴이가 직접 하게 됩니다.
* 이어트레이닝 사용후기는 연령, 학력제한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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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연세대합격후기지도:운영자이수정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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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내 길을 예비하신 하나님과
내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인 우리 가족,
그리고.. 나의 하나뿐인 소중한 스승님, 이수정 선생님과
너무 죄송스런 맘뿐인 정혜욱 선생님,
닮고 싶지만 너무 뛰어나서 닮기 힘든;;; 강옥균 선생님....
이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1. 청음
단성, 2성은 이어트레이닝 8단계를 들었고 4성은 7단계를 했습니다.
작곡과 화성학, 피아노가 더 급했기에 시간을 쪼개서
일부러 따로 청음 레슨을 받은건... 3번 정도 인듯 싶습니다.
사실 제게 있어 그나마 가장 무난한게 청음이었기에
시간도 절약되고 비용도 저렴한 이어트레이닝을 듣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길 가다가 만약 귀에 어떤 음악이 들리면 혼자 머릿속으로 악보 그렸고..
심한 경우엔 전화기 버튼소리 맞추기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따로 청음 레슨(피아노로 하는)을 너무 적게 받는 건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별로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또 청음이 잘된다고 해서 쉬시면 안 됩니다. 들린다 하더라도 받아적는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해야하죠. 만약 레슨을 받기 힘든 상태라면 이어트레이닝을 계속하세요. 절대 손을 놓으시면 안 됩니다.
2. 2성
저도 선생님과 함께 인벤션을 보며 공부했습니다. 혹시 인벤션 분석해보셨습니까?
전 혼자 몰래 함 해봤는데.. 해보십시오... 분석 안 됩니다 그거-_-;;
2성은 선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첨에 쓰기 시작할 땐 혼자 계속 입으로 노래부르면서 썼습니다. 그럼 어쨌든 노래는 되거든요;;; 하핫;;;
A 6마디, B 6마디, A' 6마디 썼는데요. A,B 모두 모티브 주고 받는데 4마디 썼고
(모티브가 2마디씩 나올 경우) 나머지 2마디는 동형진행으로 전조했습니다.
A'는 좀 더 확장시킨거였고요.
2성이 어떤 건지 알기 위해서 인벤션 책과 굴렌굴드 CD를 많이 들었습니다.
현악기 음색을 살리기 위해 참고로 한 CD는
바이올린( 브람스, 브루흐.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장영주, 정경화 소품집 )
첼로( 바흐 무반주 조곡 )...정도입니다.
원래 작곡은 고 3때 시작했고 고 2때까진 바이올린을 전공으로 준비했었기 때문에
2성 쓰면서 도움이 많이 되기도 했습니다.
3.작곡
고 3, 9월에 이수정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때 당시 전 숙대는 꿈도 못 꿀 정도의 엄청난 실력을 소유하고 있었죠. 아하하;;;..
선생님께서 멘델스존 무언가와 브람스의 인터메조를 강조하시길래 거의 외우다시피 들었습니다. 이거 정말 권해드리고 싶어요. 덕분에 3개월 후에 전 숙대를 붙을 수 있었으니까요.
현역때 선율, 노래 만들기에 신경썼다면 올해는 반수하면서 음향과 프레이즈를 자유롭게 하는 것(꼭 4마디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닌), 피아노틱하게 쓰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작곡 공부 기간이 짧고 피아노 실력도 워낙 없는 탓에 올해는 피아노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연습이 하기 싫을 때에는 피아노 치며 즉흥곡 만들기를 참 오래했습니다. 피아노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을 수록 점점 그렇게도 싫었던 피아노가 좋아지면서.. 작곡에도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네요. 꼭 피아노와 친해지세요.
또 개인적으로..전 선율이 예쁜 멘델스존 무언가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올해 모티브 분석해보셨습니까? 다 1도, 5조지요-_-;;
그래서..선율을 예쁘게 쓰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 예전에 제가 쓴 무언가 38번의 모티브와 닮았단 생각이 들어 참 기분이 좋았었죠. 하핫..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멘델스존 무언가와 브람스 인터메조 흉내내기 하는 것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4.피아노
상상을 초월하게 못했습니다. 연대가 피아노 배점이 무지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제가 붙은 건 정말..‘하나님이 보우하사’라고 말씀드려야 겠네요-_-;;
저의 초절정 뺀질거리는 성격을 이제 솔직히 고백하자면...
10월까지 거의 연습을 안 했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11월부턴 밥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교회에서 거의 하루 종일 피아노를 붙잡고 살았습니다.
밤새서 치다보니 덕분에 새벽기도 반주를 맡게 되기도 했죠. 하하;;
제 실력으론 절대 붙을 수 없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초치기가 아니잖아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진작 연습 많이 할걸..’하는 후회는 백만 번도 더 했고..
중간에 제 인생을 포기하고 싶단 생각도 참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셤 보기 3일 전에 겨우 완성해 셤을 보게 됐죠^_^
여러분은 절~대 이런짓 하지 마세요-_-a;;;
피아노 또한.. 입으로 따라부르기를 꼭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곡을 이해할테니까요..
* 중요한 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꼭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말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사실 이 글을 쓰기 전에 굉장히 망설였습니다.
혹시 제 글로 인해 누군가 마음이 상하진 않을까 해서.. 기도하고 쓴 글입니다.
전..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언제나 최고의 것만을 주시는
그 분을 믿고 신뢰하며 기도하세요.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해드리고픈 말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정말 간절히 원하면...
세상 모든 만물이 당신이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만약 지금 상황이 절망이라면...웃으세요. 절망 뒤에 가장 큰 축복이 오거든요^^
저 또한 정말 힘들었지만 포기했었다면..지금의 제가 없었겠지요.
강한 의지로 버티시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끝으로. 항상 힘들어 할때마다 늘 할수 있다고 말해준 라미언니,
씨디 와장창 빌려준 엄군, 1년동안 같이 고생한 수진, 내원, 윤경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군요. 그 외에 질문이 있으시다면 purity211@hanmail.net으로 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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